"하느님 앞에 어린이로 있다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말에 아빌라의 데레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것은 자기의 허무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어린이가 그 아버지에게 모든 것을 기대하듯이, 아무런 걱정 없이 자기를 위해 그 어떤 것이든 재물을 모으지 않는 것입니다. ...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마침내 나는 사랑과 희생의 꽃을 꺾어 바쳐 드리는 것 밖에 아무 것도 못하는 어린이가 되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어린이로 있다는 것은 자기의 잘못을 보아도 실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린이는 자주 넘어지기는 하나, 너무 작아서 그다지 큰 상처를 입지 않습니다.

(Teresa van Avila 1873-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