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의 체험! 바로 이것이었다

전주교회 정미경 집사

“성결훈련” 주보에 적힌 이 한마디는 말씀에 갈급하던 내게 적지 않은 호기심을 주었고, 무작정 참여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늘 제자리의 신앙, 아픈 몸으로 인해 식어가는 믿음, 그래도 부족하나마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겠지 하는 위안으로 그럭저럭 버티어가는 나의 신앙생활에 변화가 오길 기대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첫날을 맞이하였다.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마음 문을 여시고자 애쓰시는 목사님의 진지하신 말씀은 ‘성결’의 의미조차 모르던 무지한 내게 새로운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무엇인가 꿈틀대는 느낌으로 가슴이 떨려왔다. 그 느낌은 훈련에 임하면 임할수록 더욱더 강하게 나를 붙들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22). 성령체험! 온전한 믿음! 성결된 삶! 바로 이것이었다. 나는 과연 이제껏 주님의 딸로서 어찌 살아왔던가? 내 믿음 하나 간직하지 못해 올바로 서지 못하고 받을 복만 계수하고 있는 나, 세상과 주님 사이에서 어정쩡 우물거리고 있는 나를 바라보시던 주님의 심정이 어떠하셨을까? 주여! 용서하소서. 뜨거운 눈물이 내 영혼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왔고, 밤새도록 회개의 기도와 성령충만의 간구기도가 끝없이 계속되었다. 훈련이 거듭됨에 따라 나뿐 아닌, 다른 참여 성도님들의 간증을 통하여, 우리가 받는 그 훈련에 주님께서 크게 역사하시고 주관하신다는 확신이 들었으며, 내가 받은 감동을 모두 같이 체험하고 있다는 느낌에 더욱더 주님께 감사드릴 뿐 이었다.

마지막 날, 그동안 말씀을 통하여 배운 성결훈련의 실제 장을 마련코자 기도원에 갔다. 모두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에 임하고 오순절 성령충만함을 얻고자 주여! 주여! 부르짖으며 간구하였고, 여기저기서 눈물과 감사의 기도가 터져나왔다. 목사님의 안수기도 아래 우리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다. 주여! 감사합니다. 그저 감사, 감사 드릴 뿐이었다. 또한 성찬예식을 통하여 더욱더 경건한 마음으로 주님과 동일한 지체임을 확인받고 주님을 증거하는 자 될 것을 다짐하였다. 성결된 마음으로 재활원에 들러 작지만 봉사도 하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에 감사도 하고,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얼마나 감사한 나날이었는지...

나는 지금도 그때의 말씀과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훈련을 계기로 나의 생활은 참으로 달라졌다. 나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던 교만한 의지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성령님이 임재하셔서 날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니, 어찌 세상에 두려움이 있겠으며, 죄의 세력이 남아 있으랴!

진정한 그리스도인! 참으로 온전하고 거룩한 삶을 위해 평생을 바칠 것을 주님께 서원 드리며, 마지막으로 내 삶에 확신을 가져온, 성결훈련을 주관하시고 날마다 애쓰시던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