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 그것은 영원한 우리 삶의 규범(規範)이다

최준연 목사
(창원제일교회)

 

성결은 기독교를 대표할 만한 용어이며 기독교의 본질을 드러내는 가장 적절한 단어이기도 하다. 또한 성결은 성결교회의 대표적인 특성이기도 하다. 이름도 성결교회이다. 성결복음을 더욱 강조 하고 선포하여 성결한 성도, 성결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좋은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성결의 신학화 작업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훌륭한 신학자들이 많이 연구하고 있지만 교단 100주년을 앞두고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 개인적, 소극적, 지엽적인 성결이 아닌 사회적, 적극적, 전체적인 성결신학의 체계화 작업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러한 성결의 신학화작업은 교실과 도서관의 신학이 아닌 교회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신학이어야 한다.

성결에 대해 이론적으로 분명한 이해를 이루었다면,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여야 한다. 성결의 은혜를 체험할 때만이 비로소 세상 사람과 구별된 성결인으로서, 또 성결교회로서의 삶을 살 수 있다.  제도적으로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기 위한 프로그램, 영성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정적인면도 있지만 선별된 부흥회 개최는 계속되어야 한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는 성결의 은혜를 체험할 때 건강해지고 세상을 이길 힘이 생긴다. 성결의 은혜를 체험함으로 성경의 진리가 살아 있는 권위가 된다.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면 성결한 삶을 살게 된다. 성결은 추상적인 이론이나 논리가 아니다. 그렇다고 신학적인 용어로서 그 안에 갇혀 있어서도 안된다. 성결은 그리스도인의 삶이요, 삶의 방식이어야 한다. 이런 성결한 삶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이다. 그래서 성결은 우리 삶의 영원한 규범이 된다.

성결은 세상의 모든 죄악과 불의로부터 구별된 삶이다. 세상에 있지만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타락한 세상풍속, 세상문화, 세상가치관으로부터 구별된 하나님의 법과 가치로 살아가는 삶이다.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이다. 그렇게 될 때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성결한 삶은 내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어야 한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끊임없이 성결한 삶을 향한 열망을 불어 넣어주시고, 그렇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부여하셔야 가능하다. 그렇게 될 때 성결한 삶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 쉽지 않지만 성결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말씀묵상하고 기도하며 성령께 민감하게 반응하려는 노력과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더불어 성령의 역사를 구할 때 성결한 삶은 가능하게 된다.
성령이 성결한 삶의 동력이 되어 주신다. 성결한 삶은 일회적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날마다 성령으로 살아갈 때 날마다 성결한 삶은 계속된다.

이를 위해서 지도자들의 모범적인 모습이 요청된다. 성결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성결의 삶을 직접 보여줌으로 따라오게 해야 한다. 지도자들의 말이 성결하고 삶이 거짓됨 없이 깨끗하면 자연적으로 성결은 확장된다. 성결은 전체의 분위기가 될 것이며 삶의 보편적인 모습이 될 것이다.

좋은 전통은 그 교회의 특색이요 생명이다. 성결교회의 좋은 전통과 특색인 성결의 복음을 살려 참된 성결인, 성결교회가 되게 하자. 성결, 그것은 영원한 우리 삶의 규범(規範)이다.

 <활천 2006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