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멸망 중에서 구원받은 롯


롯은 아브라함의 족키이다. 저는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에 따라서 떠났다. 저가 숙부를 따라 가나안을 거처서, 애굽으로 나려 갔다가, 숙질간에 재물을 모아 부자가 되었다. 그래서 한 집에서 동거하기가 어려워 져, 분가하게 되었다(찬11:31, 12:4, 13:).

분가할 때에, 아브라함은 이기심이 없이 조카 롯에게 "우리는 한 골육이라, 너나 내가,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 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 하면, 나는 좌 하리라"(창13:8-9)고 제안하여, 롯으로 하여금 그 거할 것 곳을 자유로 택하게 하였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보니, 땅에 물이 넉넉하고 비옥함으로, 소돔 땅을 택하여 그 곳으로 옮겨 거하게 되였다(창11:10,11). 그러나 소돔은 당시 죄악이 관영한 죄악의 도시였다. 롯이 처음에는 요단 들에 살았으나 차츰 소돔 성으로 장막을 옮겨갔다. 이것은 롯의 잘못된 선택이 였다.

공자도 말하기를 "里仁이 爲美하니 擇不處仁이면 焉得知리요"-(인(仁)이 있는 곳에 몸을 두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니, 향리(鄕里)를 택함에 있어서도 인풍(仁風)이 성한 땅이 좋다. 인(仁)이 없는 곳을 택한다면 었지 지혜롭다 학뎄느냐) 하였다.

소돔은 성도덕(性道德)이 극히 문란한 죄악의 도시였다. 특히 소돔에는 남간 죄(男姦罪)가 성행하였다(유7-). 현대도 물질문명이 흥왕 하여 갈수록, 사람들이 육체적 향락주의에 빠져 가고 있다. 여자와 여자간에, 남자와 남자간에 소위 동성애라는 것이 유행함은 3,000년 전에 소돔이나 20세기의 문명을 자랑하는 오늘에나 조금도 다름이 없다. 이는 모두가 멸망의 죄악으로서, 소돔이 이러한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나리는 불에 멸망했음과 같이, 현대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소동과 같은 멸망을 면치 못할 것이다(계11:8). 롯이 이처럼 위험한 곳을 택하여, 그 곳에 거한 것은 큰 잘못이 였다.

롯의 신앙 생활은 철저하지 못하였다. 저는 자발적인 신앙이 아니 였고, 피동적이 였다. 저가 신앙 본위로 그 거주지를 택하였던들 소돔과 같은 곳을 택하여 거주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 자신과 자녀 교육, 그리고 신앙 본위로 생각하고 판단하였더라면, 소돔과 같은 곳을 택하여 살고자 하지 안아 쓸 것이다. "복이 있는 자는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 하는"(시1:1) 것이다. 롯이 소돔 들을 택한 동기는 다만 비옥하여, 자기 치부를 이루기에 넉넉하다고 생각 되였기 때문 이였을 것이다.

천사가 소돔성의 멸망을 알리며 속히 떠나기를 강권하였음에도, 지체하며 머뭇거릴 때에, 천사가 롯의 손을 잡고 이끌러 성밖으로 인도한 것을 보면, 저의 신앙의 정도를 알 수가 있다(창19:15,16). 저는 현세의 애착과 물질의 탐욕 성이 강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롯은 한 편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면서도, 소돔에 있는 풍부한 재물을 버리기가 어려웠다. 오늘의 교회에도 이러한 신자가 많이 있다. 곧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는 사람이 많이 있음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하셨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자기의 지위, 학식, 문벌 등 모든 것을 분토(糞土)로 여긴다 하였다. 장망성(將亡城=장차 망할 성)인 이 세상을 떠나 천성을 향하는 우리 성도들도,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분 토와 같이 버리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만을 바라보고 나아 갈 것이다(비3:13,14).

롯의 사위들을 보아서도, 저의 신앙을 짐작할 수가 있다. 저의 사위들은 소돔성의 멸망 받을 것이라는 말을 농담으로 여겼다(창19:14) 하였다. 롯이 소돔성에 살면서 불신자를 사위로 맞은 것은, 잘 못이 였다.

그러나 롯은 소돔의 사람들의 죄악을 인하여 상심(벧후2:8) 하였다고 하였다. 의인이 세상에 살아감이 백합화가 가시밭에서 자람과 같다. 롯이 소돔의 멸망의 날에 구원을 받은 것은, 그의 숙부 아브라함의 기도로 말미암은 것이 였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기도로 이 악한 세상에서 우리가 악에 빠지지 않고 보전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