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택함받은 신부 리브가


아브라함은 그의 자부될 사람을 택할 때에, 그가 살고 있는 가나안 족속 중에서 택하려 하지 않고, 멀리 자기의 고향인 메소보다미아로, 그의 종 에리에셀을 보여 택하여 오게 했다. 이는 아브라함이 결혼 문제에 있어 얼마나 신중하게 고려 텖는가를 보여 준다. 또한 그 종을 보내여 자부될 규수를 다려 오게 하고, 그 아들 이삭을 그 곳에 보내지 않음은, 결혼에 있어 육체적인 편리를 도모하려 하거나, 또한 중매자의 인위적인 수단을 쓴 것이 아니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사자를 네 앞에 보낼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 지니라"(창24:7)고, 그 종에게 분부한 것과 중매의 역할을 담당할 종 엘리에셀이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전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 옵소서"(창24:12) 하고 기도한 것을 보면 아브라함의 생애의 신앙적 감화가 얼마나 깊었는가를 알 수가 있고, 한 가정에 주부를 택함에 있어 얼마나 신중히 하였는가를 알 수가 있다.

오늘 우리 교회 내에 있어서, 결혼 문제를 이처럼 신중히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결혼 문제에 있어, 여호와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행할 것이며, 불신자와의 결혼은 단연코 거절해야 한다. 그럼에도 남녀간 신자로서 금전, 명예, 지위, 용모 등 허영에 끌려 불신자와 결혼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이처럼 자기의 욕심에 끌려서 결혼을 한다면 그 가정이 온전케 이루어질 것입니까? 진리가 없고, 하나님이 주장하시지 않는 가정은 미구에 무너질 위험을 염려하라!

우리는 아브라함에게서 혼인하는 법을 배워야 하겠다. 결혼에 주혼은 하나님이 되셔야 하겠고, 또한 결혼에는 반드시 중매가 있어야 한다. 중매가 없는 결혼은 자유 야합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부모만 주장하여도 안될 것이며, 당사자들만 주장하여도 안된다. 어떠한 결혼이던지 반드시 우리 주 하나님의 지시 하에 부모와 당사자와 중매의 삼자 협의로 이루어져야 원만하다 하겠다. 여기에서 보면, 신부의 오빠인 라반이 자기들만 전제하여 허락하지 얹었다. 그의 누이 리브가에게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창24:58)고 결정 하였다. 어떤 가정에서는 그 자녀가 원치 않는 곳에 '너 시집가거라' '너 장가가거라'하니 이 얼마나 야만적입니까? 부부가 될 당사자가 원치 않는 곳을 그 부모의 사리사욕, 체면, 혹은 문벌 관계로 강제로 결혼을 시키는 일이 우리 나라에 큰 악습인 것이다(전에 그리하였음). 이렇게 성혼하여 줌으로 그 자녀가 자활 력이 생기게 되면 이혼하는 폐가 의례히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 결혼에 있어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할 줄로 안다.

신부 리브가의 위인에 대하여 살펴 보면, 성경에는 별로 나타나지 않았으나, 첫째, 저는 종교적 가정의 출생이니 물론 신앙을 가졌을 것이며 둘째, 우물로 물을 길으러 나온 것을 보면 저는 노동을 싫어하지 않았으며 셋째, 엘리에셀에게 물을 길어 대접하였으니 저는 친절하였으며 넷째, 용모가 아름다웠고(창24:16) 다섯째, 순결한 처녀였으니(창24:16) 이는 모든 신부 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자격이라 할 수 있다.

이 신부 리브가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 성도의 모형이니, 모든 그리스도 인들은 ① 범사에 신앙으로 나아갈 것이며 ② 노동의 정신이 있어야 할 것이며 ③ 타인에게 친절한 사랑의 봉사가 있어야 할 것이며 ④ 속 사람을 아름답게 단장하여야 할 것이며 ⑤ 세속에 물들지 않은 정결한 처녀 적 신앙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