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치가적 대 예언자 다니엘


다니엘서의 저자인 다니엘은 유대의 귀족의 후손이라. 기원전 605년, 저의 나이 14세 경에 바벨론 왕 느부가네살의 포로가 되어(단1:3), 멀리 이국 땅에 가서 70여년의 오랜 세월을 지나게 되었다. 저가 포로가 되어 끓여 갈 때에 용모와 지능이 준수한 세 청년과 동행하게 되었는데, 저들은 바벨론 왕궁에서 특수한 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다니엘이 17, 8세 경에는 왕의 꿈을 해석함으로 크게 등용되어, 바벨론의 총독이 된 이래(단2:48), 저는 갈대아, 메대, 파사의 세 나라의 재상을 역임하였다. 저는 가장 경건한 종교인인 동시에 정치인으로서도 구약 중에 가장 탁월한 자중에 한 사람이었다. 이번에 다니엘서 전체를 통하여 저의 신앙과 인격에 대하여 배우고자 한다. 독자 여러 형제 자매에게 영적인 새 힘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I. 바벨론의 포로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명하여 이스라엘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여 학문에 익숙하며 왕궁에 모실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단1:3-4).

유다가 바벨론에 사로잡힐 것은 일직이 예언자 쐤사야, 예레미야 등이 선고한 것이다. 이는 저들의 열조의 악을 징치 하시고자 하시는 주의 섭리의 채찍이었다. 바벨론은 교회에 대한 사탄의 권세의 모형으로, 현대의 교회는 이단과 속화로 충만케 되어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실정이다. 성령을 주소서하는 부르짖음은 있으나 대부분은 사탄의 권세에 사로 잡혀 있는 형편이다. 슬프다 한국 교회여 사탄의 유린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회개할 줄을 알지 못하며, 참 부흥을 구하는 자 심히 적도다 ! 느부가네살이 유다에 가장 쓸만한 수재들을 잡아간 것과 같이 오늘 교회는 속화됨에 따라서 교회 내에서 유망한 청년, 유력한 사역 자는 잡아다가 제 도구로 사용함이 심함이 많은 것이다. 청년의 대 부분은 유물 사상에 얽매여, 학문 있는 교직자들은 소위 신 신학, 고등 비평의 과중에 모라 넣는 것이다. 에레미야가 유다의 포로 되는 형편을 노래한 애가를 보라.

"라마엣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 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음으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 도다(렘31:15). 이 말씀은 오늘 교회 안에 수다한 배교 자들의 형편으로, 마귀의 포로가 되어 끓여감이다.

II. 성별의 생애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학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 장에게 구하니"(단 1:8)

바벨론 풍속에는 음식을 사람이 먹기 전에 먼저 우상에게 받쳤다가 먹었다. 이 때에 왕은 다니엘을 극진히 사랑하였음으로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고 마시게 하였다. 그러나 이 왕의 음식도 또한 우상에게 들여졌던 것으로, 유일신교를 신앙하는 유다 사람으로는 도저히 이를 먹고 마실 수 없었다. 그러므로 저는 왕의 총애에도 불순하고 단연히 거절하였다. 신앙이란 과연 이러한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하신 교훈이, 이를 증명한다. 성결의 특색이 없는 신자는 교회에 와서는 교회의 규례를 지키고, 사회에 나가서는 사회의 풍습을 따라간다. 이러한 사람은 참으로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기독 신자는 주로 더불어 먹고 마시는 거룩한 신부의 자격인즉 얻지 창기와 같이 마귀로 더 불어 식탁을 같이하며 음식을 나눌 수 있겠는가? 다니엘은 시험으로 열흘 동안 채소만 먹은 후에 왕의 진미를 먹은 소년과 비교하여, 오히려 더욱 아름답고 윤택하였다(단 1:15) 이는 주께서 그와 함께 하시는 증거이다. 세상 사람들은 말하기를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육체에 있다" 하나, 우리는 증거하기를 "건전한 육체는 건전한 신앙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어떠한 경우일지라도 속화와 타협하지 말고, 오직 초연한 성별의 생애로 지내야 하겠다. 진흙 가운데서 올라오는 연꽃을 보라, 털끝만치도 더러움과 상관없이 초연히 그 아름다움을 보전하나니, 성도의 생애도 세상에 처하여 이러해야 한다

III. 왕의 꿈을 해석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단 2:32,33).

이 것은 바벨론 왕이 본바 한 이상한 꿈이다. 그러나 왕은 이 꿈을 잊었을 뿐더러해석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나라안에 모든 학 박사들은 모였으나 해득하지 못하였다. 그 때에 다니엘이 여호와께 기도하여 왕의 꿈을 해득하게 되었다. 이 꿈은 원대한 세계의 장래 운명을 보여 주신 것이다. 금 머리는 바벨론이요, 은 가슴과 팔은 메대와 파사요, 놋의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요, 철의 종아리는 로마를 의미한 것이니, 즉 사대제국(四大帝國)이 이여서 일어날 것이다. 이 때에 어 데서 큰돌이 떠와서 이 우상을 부숴 뜨리니, 이 뜬 돌은 그리스도이다. 사대제국은 전세계의 열강을 대표함이요, 그리스도의 강림으로 말미암아 전세계는 큰 심판을 받을 것을 계시하신 것이다. 이러한 심오한 예언적 계시를 해석한 자는 바벨론의 박사가 아니오, 오직 여호와 하나님으로 더불어 교제하는 다이엘 이였다. 이에 대하여 우리는 경탄을 금할 수가 없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잠 1:7)하신 말씀을 기억하자. 과연 하나님을 아는 것이 참 지식을 얻는 것이다. 지혜 있는 사람이 어데 있으며, 총명 있는 사람이 어데 있습니까? 모든 사람이 자기의 조그마한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을 헤아리려 하니, 이것은 바다의 물을 한 적은 잔으로 헤아리려함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지식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께 돌아와 겸비함으로 무릎 꿀 고 하나님의 게시를 얻자. 모든 사회관 인생관 세계관 등 어려운 문제가 다 해결을 얻을 것이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렙 33:3)

IV. 총독의 영광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단2:48)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시75:6,7). 다니엘은 이국 땅에서의 포로의 신분으로 지내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내시며, 주의 이름이 높임을 받았다. 이러한 일로 인하여 하나님은 모든 계시를 그에게 보이셨으며, 모든 사람에게 뛰어난 지혜와 총명을 더하셨다(단1:20). 왕의 꿈을 해몽(解夢)한 후에는, 일약 전국을 통치하는 총독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 명예는 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오, 바벨로 관민의 추대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오, 오직 여호와로 말미암아 온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 명에를 위하여 영영추추(營營逐逐=급급하여 분주하게 돌아다님)하며, 시기, 암투, 결당, 암살 등을 자행한다. 그러나 이리하여 얻은 명예는 영광이 아니라 저주인 것이다. 하나님을 저버린 헤롯왕의 영광은 돌연히 저주로 변한 사건을 기억하라(행12:21-23). 하나님을 모르고 영예에 처한 자가 위태롭다.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이여! 겸비하여라. 많은 학문가진 자들아 배를 내밀지 말라. 너의 지위 너의 학문이 너를 먹은 저주의 충(蟲)이 될는지 누가 알겠느냐? 아-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지내는 생애를 일치 말 것이다..

V. 사자 굴에 대시련

"이에 왕이 명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은지라"(단6:16)

파사 왕 다리오가 방백 120명을 두어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 또 감독 3인을 두어 이를 통솔케 할 때에 그 감독 중 다니엘의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남으로 왕이 다니엘을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였다. 이에 동료 총리들과 방백들이, 이를 시기하여, 다니엘을 없이하고자 꾀하여, 30일 동안에 누구든 왕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자는,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왕의 금령을 내리게 하였다. 옛 날에 정계의 역사란 이러하였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시기하며, 나에게 아부하는 사람을 기뻐하는 것은 소인배들의 간악한 마음이다. 이리하여 지위가 높아 가는 사람은 기어코 흔들어 떨어트리려 하는 것은 특히 관계(官界)에 심사이니, 이것이 곧 멸망이다. 그러나 다니엘은 왕의 금령이 내려짐을 알고도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참으로 그의 신앙의 위대하다. 이 때에 그의 나이 80고령에 이르러 있었다. 드디어 다니엘은 왕의 금령을 어긴 죄로 사자 굴에 던짐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저를 능히 해할 자가 없었으니, 사자의 입을 막으심으로 사자 굴에서 보호를 받아 나오고, 저를 모해한 간신들이 도리어 줄임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