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사죄

1925년 9월 9일 기독신보(제509호)에 기고된 설교

 

 


믿음이 구하네

믿음이 구하네

믿음이 구하네

내 주의 은공과 하나님의 거룩한 약속을 확신하며 의심하지 않는 믿음이 죄인의 괴수인 나를 무서운 지옥에서 온전히 구합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곧 진정한 믿음이요, 죄를 사하시는 주 예수의 대속의 은혜를 믿고 의지하지 아니하면,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께서 피흘려 대신 죽으신 것을 믿어야만, 구속 곧 죄사함을 받습니다(엡1:7)"라고 하신 말씀은 곧 이 진리의 오묘함을 설명한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공로없이 다만 하나님의 은혜의 주 예수의 피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즉, 죄 사함을 받은 것은 마땅히 죽을 죄인이 늘 하나님의 의의 노하심 아래에 있다가 주님 의 대속하여 주신 것을 믿고 의지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하나님께서 죄를 멸하고자 하시면 의의 노하심 아래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고 부름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여러분은 지금 어느 자리에 있는지 깊이 살펴 보시고,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한 걸음씩 부 지런히 걸어가야 은혜를 받게 하는 것입니다. 아! 오늘의 신자들은 주의 십자가를 믿으려는 마음이 없는 까닭에 겉으로는 비록 아름다우나 안으로 보잘 것이 없습니다. 주께서 일찍 이러한 맘으로 아름다운 관원에게 하신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네가 어렸을 때부터 여러 계명을 모두 지켰다고 할찌라도 특별히 나에게 와서 나를 따르라"(눅 18:18-23)고 하셨으니 이 말씀은 주 예수의 대속의 은혜를 믿고 의지하지 아니하면,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전에 말한 바와 같이 진정의 회개를 한 후에는 또한 진정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보시오! 사 16장 30절에 옥졸이 "선생들이여, 내가 구원 얻기 위하여 무엇을 하리잇가?"라고 물을 때에 바울이 그의 참된 회개를 보고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기를 "이제는 참으로 주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및 가족이 다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옳습니다. 회개하지 아니한 사람을 향하여서는 회개할 것을 권하며 또 이미 회개한 사람을 향하여서는 신앙의 향상을 권하는 것이 곧 기독교 도(리)의 진정한 순서입니다.

"신앙"이란 것은 어떤이는 "도덕이나 종교적으로 믿는다"고 하여 성경과 찬송가 책을 들고 예배하는 자리에나 참석하며 세례나 받으면 잘 믿는 걸로 생각하나, 그런 것이 결코 신앙이 아닙니다.

그러면 신앙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 첫째, 하나님은 거짓 말씀을 하지 않음을 믿고, 또는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의 독자를 향하여 언약하신 것인 줄을 확신하며 또한 하나님의 외아들은 만번 죽어도 마땅한 여러분의 죄를 대속하여 죽으신 구주이신 줄로 믿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신자)에게 묻습니다.

"형제여! 지금 자신의 신앙이 어떤 형태인지 아십니까? 가령, 오늘 밤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영혼을 불러다가 누가복음 12장 20절 말씀대로 심판하실 때에 여러분이 어렸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범한 죄를 낱낱히 들어 말씀하신 후 불신자와 같이 '지옥으로 가라' 하시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여러분 모두는 반듯이 하나님의 명령에는 아무말도 못하고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다"라고 할 것입니다. 오! 형제들이여! 지금 약 5분동안 눈을 감고 손을 가슴에 대고 여러분의 마음과 뱃 속까지 통찰 하시는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맑은 양심으로 대답하여 주십시요.  

과연 하나님께서 물으신 말씀같이 지옥으로 갈 것입니까?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하면 여러분은 앞에 말한 대로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확실히 믿는 신앙이 없는 것으로 알겠습니다.『성경』에는 조금도 거짓말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바와 같이 죽을 죄가 있는 죄인이라도 그 죄를 회개하고 예수께서 대속하신 것을 믿기만 하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하신 말씀을 믿지 않은 까닭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같이 명백한 언약을 꼭 믿어만 보면,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요한복음 3장 16 절으로)을 증거하고 천국으로 가기를 간청한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반듯이 그 언약대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아울러 언약의 증인, 곧 중보 자가 되신 예수께서도 하나님의 오른편에서 여러분을 "아신다"고 하시며(묵시록 3장 5절) 변호하실 것입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은 곧 주님의 은공과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을 확실한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지 옥을 버리고 저 영광스러운 천국으로 찬미하며 들어갈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