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너는 내 것이라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할렐루야! 나는 주님의 것, 나의 모든 일절은 주님의 것 되고요, 주님의 모든 일절은 나의 것이 되시네.

천로역정에 장망성 살던 기독도가 천성 향해 가는 길에 몸에는 남루한 옷을 입고 등에는 무거운 짐 지고 좁은 문을 지나 갈보리 산에서 십자가를 만나 붙들 때에 무거운 짐은 떨어져 굴러 무덤 속에 사라지고 천사 세 분이 나타났다. 첫째 천사 말씀하기를,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를 사하였다 하고, 둘째 천사는 옷을 갈아 입히고, 셋째 천사는 이마에 인을 쳐주면서 너는 내 것이란 증표를 주었다.

천사 세 분은 성부, 섞자, 성신의 대표이니 성부의 차표로 네 죄 사하였다 하고, 성자의 대표로 불의한 자가 의롭다 함을 얻고, 성신의 대표로 인쳐 주사 구원의 확증을 주었다.

회개하고 주의 십자가를 잡고 의지하는 신앙자에게는 너는 내 것이라고 인쳐 주시니 잘났어도 내 것, 못났어도 내 것, 유식해도 내 것이요, 무식해도 내 것이라. 늙었어도 내 것이요, 젊었어도 내 것이라. 즉 주님의 것이란 확증이다. 내 것이란 뜻은 무엇인가?

1. 내 것은 애착이 있는 것이다

외국이나 타향에 가서 아무리 훌륭한 고루거각(高樓巨閣)을 볼지라도 내 것이 아닌 이상 별다른 애착이 없고, 오막살이 초가집이라도 제 집은 좋은 것이다. 남의 자식은 인물 잘나고 재주 좋은 훌륭한 아들 딸이라도 그저 좋다고 하는 정도이지만, 제 아이는 찌그렁 병신이라도 귀여워하고 예뻐한다.

주께서는 당신의 것 된 우리를 장중보옥(掌中寶玉)같이 귀여워하시며, 언제나 잊지 않고 사랑하신다. 젖 먹이는 어머니가 그 자식을 잊을지언정, 나는 잊어버리지 않겠다고(사 49:15)

하시고, 또 네 이름을 내 손바닥에 새기겠다고 하시고, 또 내가 너를 내 앞에 둔 기념책에 기록하겠다 하신다(말 3:16).

2. 내 것은 잘 간수하고 잘 보호한다

잃어버리지 않게 상하지 않게 지켜 보호하시기를 눈동자같이 하신다 하였다(시 17:8). 눈동자는 어떻게 보호하시는가? 신속하게 보호한다. 무엇이 눈을 건드리면 즉시로 깜박 감는다.

또 완전 구비하게 눈꺼풀을 만들고 눈썹을 만들고 눈물을 만들어 보호하신다. 주를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름을 입은 사람에게는 만사가 합동하여 유익하게 하신다.

3. 항상 지키신다

눈동자는 낮이나 밤이나 항상 계속적으로 깜박깜박하여 지켜준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당신의 것을 지켜 보호하신다. 영혼뿐 아니라 육체까지라도 신기한 보호를 체험하는 자는 주의 살아 계심을 알게 될 것이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간수해 주실 것을 내가 확실히 아네.

함열교회 장석초 목사님은 50여 세 되도록 슬하에 자녀 하나 없었으나 아브라함과 같이 신앙으로 살던 차에 귀여운 딸을 선물로 받아 이름을 영주라 하였다. 애지중지 기르는 중에 8세가 되었을 때, 어느 주일에 모두 교회에 나간 동안 동무들과 놀다가 십여 길 되는 우물에 거꾸로 떨어졌다.

마침 어떤 사람이 오는 것을 동무가 보고 뛰어가서 "아저씨, 영주가 우물에 빠졌어요" 하고 미친 아이같이 애원했다. 달려가 보니 까만 우물 속에 물을 밟고 우물벽을 의지하고 서 있었다. 그러자 어른들이 예배드리고 와서 새끼로 올가미를 만들어 영주야 잡고 나오라 하니, 붙들고 나오다가 그 새끼가 썩은 것인지라 끊어지는 바람에 그만 또 물에 들어갔다. 이 아이가 아주 죽는가 하고 다시 들여다보니 또 여전히 물을 밟고 서 있었다.

그 다음은 빨랫줄로 올가미를 만들어서 몸에 쓰고 나오라 하여 무사히 내놓고 보니, 별로 상한 곳 없이 신기한 보호를 받았다한다. 천사가 그 아래 발을 붙들어 주신 것이 아닌가.

4. 네 주권이 내게 있다

내 것이란 뜻은 네 주권이 절대로 내게 있다는 뜻이다. 주님은 "네 뜻대로 살지 말고 내 뜻대로 살아라"고 말씀하신다. 그런고로 우리들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여야 한다.

그러나 못된 인간들은 "아버지의 뜻대로 마옵시고 내 뜻대로 하옵소서" 하다가 망하는 것이다. 소위 신자 중에도 그러한 자가 많구나. 네 모든 전부를 주께 바치라. 자비하신 아버지께 산 제사드리라. 그런고로 우리가 살아도 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 위하여 죽나니,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님의 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