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도

배교자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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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값은 사망이다(롬 6:23). 개인을 망치고, 가정을 망치고, 육체를 망치고, 영혼을 망치는 현재도, 장래도, 멸망의 원인은 죄악이다. 차라리 알지 못할 때 지은 죄 이왕 몽매할 때는 허물치 않으신다고 하였다.

그러나 알고 짓는 죄는 사함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제 7 도 그림은 타락하여 망하는 것을 가리킴이다. 육신은 병들어 고칠 수 없는 병으로 신음하고 영혼은 공포와 불안으로 악마의 위험을 당한다.

사업에는 성공하여 토지를 사고 집을 짓고 첩 얻어 재미 보고 갖은 향락 누렸으나 하루아침에 병이 드니 인간 만사 바람잡이요, 일장 춘몽이로다. 집 큰 것도 소용없고, 좋은 전답 무엇하며, 황금도 쓸 곳 없다.

진시황의 불사약도, 한무제의 숭로반도 죽는 길을 못 막는다. 소경 불러 경을 읽고 무당 불러 굿을 해도 아무 효험 없는 것이다. 마지막 악마들은 무수히 달려들어 십계명을 가지고 정죄하니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일생 동안 타락 중에 지은 죄가 고슴도치 오이 걸머지듯 벗어날 길이 전혀 없어 애를 쓴다. 한편 형벌의 두려움은 정신을 어지럽게 하고, 악마들의 아우성치는 그 소리를 들을 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벌벌 떨며 발악을 한다.

구원을 바라지만 회개할 기회는 이미 지나간 것이다. 불쌍하고 원통하게도 실낱같은 목숨은 마침내 덜컥 하고 끊어지니 유명 계가 달라진다. 악마들의 쇠사슬에 결박되어 지옥으로 내려간다. 회개할까 하여 전도자가 회개를 권면하나 그 말은 귓등으로 듣고 온 가족까지도 더욱 강퍅하여 미신의 행위는 골고루 하면서도 하나님께로는 돌아오지 않으니 천사는 성신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떠나가고 말았다.

무가내하(無可奈何)라. 무신론을 주장하고 지옥 불을 부인하다가 지옥 불에 빠졌으니 이제부터 지옥을 시인할지라도 때는 벌써 늦은 것이다.

만주에서 어떤 집사가 나를 보고 "목사님, 정말 하나님이 계십니까?" "집사, 이거 웬 말이오?" 하니 "나는 아무래도 하나님이 계신 것 같지 않아요." "왜 그런가?" 하니 "아무개도 교회 집사 장로까지 하다가 타락하여 배도를 하고 저렇게 불의한 술장사 아편 장사하여서도 부자가 되어 밭 사고, 논 사고, 벽돌집 짓고, 아들 딸 낳고, 소실을 몇이나 얻어 재미를 보니 하나님이 있으면 왜 저런 놈을 저렇게 두겠소" 했다.

그래서 나는 "여보! 집사, 잔칫집 돼지 보았소?" 하니 "잔칫집 돼지는 어떤가요?" "잔칫날 가까워 오면 어떻게 하던가?" "더 잘 먹이지요." "고와서 잘 먹이던가? 마지막 어떻게 하는가?" "잡아먹지요." "그럼 죄 짓고 불의한 일하고도 잘되는 것 부러워하려면 잔칫집 돼지를 부러워하오" 하니 "아이고 목사님, 그럴까요?" 하더니 불과 몇 달 후에 그 집에 풍파가 일어났다.

마누라가 질병으로 죽고, 자녀들이 급살을 하고, 재산 차압을 당하고, 그 자신은 유치장 신세를 오랫동안 지고 쫄딱 망하게 되었다. 물론 죄 짓는다고 다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따금 견본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성도들아, 얼마나 주의해야겠는가? 얼마나 살겠다고 이렇게도 하나님을 반역하고 불의의 걸음을 걷다가 최후를 마치니, 이제부터 영원까지 사탄과 그의 사자를 위하여 예비한 곳(마 25:41)에서 가룟유다와 같이, 아나니아와 삽비라같이, 모든 무신론자들과 같이, 우상 섬기고 복술, 거짓말하던 자, 살인, 음행, 불효자들과 같이 이를 갈고 슬피 우니 듣기에도 애처롭고 보기에도 참혹하다.

악만 남은 곳이요, 영원히 불타는 곳이요, 물 한 방울을 청구해도 응답 없는 그곳에서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홍포와 세마포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지내던 부자는 음부에 있어 고통할 때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손가락 끝에 물을 적시어 혀를 축여 달라고, 불꽃 가운데서 괴로움이 심하다고 얼마나 애원을 하였는가. 그러나 거절을 당한 것이다. 너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로 한정하여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능히 못하고 저에게서 우리에게 오고자 하되 능히 못한다 하였다(눅 16:19-31).

아, 두려울진저, 죽기 전에 열심 내어 회개하라(계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