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1)

수구 세력들의 뇌 분석

  (2015년 10월 27일)

 

수구 세력들에게는 좌뇌가 없거나 모함을 위해 작동하는 좌뇌만이 존재할 것이라는 나의 추측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그들은 “안에서 자물쇠를 걸어잠근 것”을 “밖에서 자물쇠를 걸어 감금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제 그들은 맞춤법도 그들의 잣대에 마구 바꿔 제멋대로 쓰고 있다. 이를 지적하면, 그들이 맞춤법도 국정화하자고 나올 것 같다.

심지어 어느 여당 고령 국회의원은 “화적떼”라는 말을 쓰기도 했다. 선의로 해석하자면, 그들은 국어를 잘못 배운 것 같다.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우리가 도리어 국어 교과서를 국정화하자고 주장해야 옳지 않을까? 정말 점입가경이다.

아니다. 이것은 단지 두뇌만의 문제가 아니다. 친일과 독재의 후손들이 영화를 누리고 살다가 이제는 점점 더 돈이 떨어지니, 이승만을 건국의 공로자로 내세우고 박정희를 근대화의 공로자로 내세운 후에 자신들도 자랑스러운 국가 유공자로 인정을 받아, 나랏돈을 두둑하게 챙기려고 하는 심사인가 보다.

지금 우리는 박근혜의 효심과 친일독재 후손들이 합작하는 기막힌 드라마 한편을 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 일로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한데, 모처럼 쓰릴 만점의 드라마를 보니, 손에 땀이 고인다.

이 단막극이 해피엔딩으로 끝날지, 불행한 비극으로 끝날지 자못 궁금해진다. 궂은비가 오니, 하늘이 더 푸르고, 만물은 더 신선하다!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겠다. 그래야 화사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 테니까...

한겨레 보도 자료 : 보수와 진보의 뇌 두께는 다르더라.